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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의 인생 철학과 명언, 그리고 후대에 남긴 울림 쇼펜하우어의 인생과 철학, 그리고 후대에 남긴 울림아르투어 쇼펜하우어(Arthur Schopenhauer, 1788~1860)는 독일의 대표적인 비관주의 철학자로 불린다. 그는 ‘의지’라는 개념을 통해 인간 존재와 삶의 본질을 설명했다. 인간의 삶은 끊임없는 욕망과 결핍에서 비롯된 고통으로 가득 차 있다고 보았고, 예술·명상·금욕을 통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생전에 큰 명성을 얻지는 못했지만, 후대의 철학자와 예술가들—니체, 톨스토이, 바그너 등—에게 강력한 영향을 주었다. 그의 사상은 현대인의 불안과 고독에도 여전히 울림을 준다.쇼펜하우어의 명언들1. “인생은 쾌락을 추구하는 과정이 아니라 고통을 피하는 과정이다.”→ 삶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는 과정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불행을 피.. 2025. 8. 30.
콘텐츠의 지배자들 평점이 매우 좋은 책이다. 요즘 같은 시대에서 시장을 지배한다는 것은 개인에게 매우 벅찬 주제이긴 하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세상의 흐름을 이해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참고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구입했다.사실 이런 류의 책은, 개인적인 경험에 따르면 막상 기대와는 다르게 내용이 식상하거나 단순한 경우가 많았어서 구입에 고민을 하게 된다. 특히 한번 읽고 나서 다시 되씹을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 많지 않았다.하지만 한편으론 이런 책을 소홀히 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지금도 현재 진행형으로 지나가고 있는, 빠른 흐름의 현대 사회에서 과연 예전의 고전과 명작들만을 가지고 나아가기에는 분명 무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특히 빅데이터라는 것.. 이것은 개인적으로 결국 콘텐츠라고 강한 확신을.. 2025. 8. 27.
철학은 질문이다, 답이 아니다 – 『내가 아는 나는 누구인가』를 읽고 『내가 아는 나는 누구인가』는 독일 철학자 R.D. 프레히트가 쓴 책으로, 2007년에 출간된 뒤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고 한국에는 교학도서를 통해 소개되었다. 저자는 철학자이자 저널리스트로서, 대중에게 철학을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는 데 능숙한 사람이다. 이 책 역시 철학 입문서이면서도 단순한 교양서의 범위를 넘어선다.책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단순하고 오래된 물음 같지만, 저자는 이를 다양한 학문적 렌즈를 통해 탐구한다. 철학, 심리학, 뇌과학, 진화론을 넘나들며 인간이라는 존재를 다각도로 살펴본다. 우리가 어떻게 인식하고, 왜 감정을 느끼며, 무엇을 기억하는지, 또 무의식은 어떤 역할을 하는지와 같은 주제가 차례로 이어진다. 철학자들의 이름은 등장하지만 그 자체가 중심은 아니.. 2025. 8. 25.
예스24 해킹 사태와 우리가 마주한 디지털 보안의 그림자 얼마 전 국내 대표적인 온라인 서점 예스24가 해킹 공격을 받아 시스템이 장시간 마비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단순히 책을 사고 전자책을 읽는 데 불편을 겪는 정도로 끝난 것이 아니라, 수많은 이용자들이 자신들의 개인정보와 디지털 자산이 안전한지 불안에 떨게 되었죠. 책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디지털 환경에서 일상을 보내는 소비자로서 이번 사태는 여러 가지 생각거리를 안겨주었습니다.1. 단순한 장애가 아닌 ‘랜섬웨어 공격’사건 초기에는 “시스템 점검”이라는 안내 문구만 떠 있었고, 이용자들은 그냥 서버가 잠시 멈춘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하루가 지나면서 알려진 사실은 훨씬 심각했습니다. 해커가 서버를 공격해 데이터를 암호화해버린 뒤, 이를 풀어주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랜섬웨어’ 공격이.. 2025. 8. 24.
제주도 여행 중 푸르른 바다와 하얀 구름의 풍요로운 조화, 그리고 여기에 못지 않은 뜨거운 태양이 어우러진 제주도..폭염 때문에 힘들지만 그만큼 한창 여름의 한가운데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여행이다 2025. 8. 23.
퇴직 대행의 확산, 노동 문화가 던지는 질문 일본에서는 이제 “상사에게 직접 말하지 않고도” 퇴직할 수 있습니다. 전문 업체가 의뢰인을 대신해 회사에 통보하고, 인수인계·연락창구 역할까지 맡는 서비스가 폭넓게 쓰이기 시작했죠.2025년 7월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사직 대행’은 직장 내 괴롭힘·장시간 노동·경직된 문화로 인한 정서적 부담을 줄이고자 서비스를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현상은 단순한 ‘트렌디한 편의 서비스’가 아닙니다.2024년 마이나비 조사에서 “최근 1년 내 이직자 중 16.6%가 퇴직 대행을 이용했다”는 결과가 나왔고, 기업 측에서도 “2024년 상반기에 퇴직 대행을 통해 떠난 사람이 있었다”는 응답이 23.2%에 달했습니다.이용 이유 1순위는 ‘강한 만류(혹은 그럴 가능성)’였고, ‘말 꺼내기 어려운 분위기’, ‘분쟁 우려’가.. 2025.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