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천 사기 열전
동양의 대표적인 인문 역사서로 이 사마천의 사기를 뽑는데 주저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사기는 크게 총 130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본기,표,서,세가,열전 으로 나눌 수 있고 기전체 역사 저술 방식의 효시라고 볼 수 있다. 이 중 백미는 단연코 열전이며, 총 70편으로 주나라와 춘추 시대의 인물 군상에 대해 기록되어 있다.열전에 나오는 인물들은 어느 정도 예전에 한번쯤은 들어본 적 있는 유명한 사람들이다.첫번째 편부터 백이,숙제 그리고 두번째 편은 관포지교 , 이후 공자, 염표, 한신, 손자 등등 익숙한 이름이 아주 많이 나온다. 내용은 매우 방대하다. 시중에 나와 있는 사기는 종류가 너무나 많기 때문에 (특히 어린이 학습만화도 엄청 많은 듯..)심사숙고해서 딱 한권만 골라야지 하고 선택한 것이 ..
2025. 7. 19.
게으름에 대한 찬양 (In praise of Idleness)
누구나 어떤 분야, 예를 들면 학문, 예술, 게임 등등 자신이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을 대해 꾸준히 지속하게 된다면, 소위 '취향'이라는 것이 생겨나게 된다. 취향의 대상은, 그 분야의 유명인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그 분야의 행위자, 비평가, 분석가, 아니면 그 분야의 시스템 및 프레임이 될 수도 있다. 다시 말해 소위 '팬심'을 갖고 어떤 대상을 파고 들다 보면 자신이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어떤 부분에서 선호의 구분이 생긴다는 것이다. 나의 경우 독서라는 분야에서의 취향이 세가지 부분에서 생겼는데, 첫번째가 저자와 저서 스타일, 두번째가 출판사, 마지막으로 책의 디자인이다. 우선 첫번째 취향은 이것 저것 읽다 보니 왠지 모르게 끌리는 작가가 생겨버리는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그런 관심가는 저자를 ..
2025. 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