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01 마침내 특이점이 시작된다(2) 구매했다. 매우 기대되는 책. 다만 실물을 받아 보니 약간은 아쉬움이..책값이 매우 비싼데..(거의 3만원에 근접하는..) 실제 분량은 300여 페이지 밖에 안된다. 나머지는 저자의 참고도서 목록이 차지하고 있다.. 종이 질도 아주 좋은 건 아니고 그냥 약간 좋은 정도.. 출판사가 비지니스북스 인데.. 이 출판사 책들은 조금..가격을 높게 책정하는 듯 하다. 어쨋든 내용이 기대된다. 이번 주말에 차분히 볼 예정. 2025. 7. 3. 베니스에서 펼쳐진 세기의 결혼식 🎉 지난 6월 27일, 이탈리아 베니스의 산 조르죠 마조레 섬이 온통 화제가 되었다.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와 언론인 로렌 산체스가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렸기 때문이다. 단순한 결혼식이 아니었다. 사흘간 이어진 이 축제 같은 이벤트에는 약 200명의 세계적인 셀럽들이 참석했다. 오프라 윈프리, 킴 카다시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톰 브래디, 빌 게이츠, 이반카 트럼프와 저레드 쿠슈너, 그리고 요단의 퀸 라니아까지. 참석자 명단만 봐도 이것이 얼마나 특별한 행사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영화 속 한 장면 같았던 결혼식결혼식 당일, 신부 로렌 산체스는 소피아 로렌의 영화 속 브라이드를 연상시키는 돌체앤가바나의 커스텀 레이스 가운을 입고 나타났다. 베조스가 미리 드레스를 보여달라고 간청했지만 산체스는 끝까지 비.. 2025. 7. 3. 채근담 by 홍자성(3) 전집 23칙 다른 사람의 나쁜 점을 너무 엄하게 꾸짖지 말고 받아들일 수 있는지를 고려하여 책망하라. 다른 사람에게 행하기 힘든 선행을 강요하지 말고 따라서 행할 만한 일을 권하라.어느 조직이던 리더의 역할을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것이라고 본다. 보통의 경우 자신이 새로운 권한과 책임을 갖게 되면, 특히 그토록 원했던 자리라면 더더욱, 누구나 의욕이 충만하고 사기가 오르고 잘해내고자 하는 욕심이 생긴다. 이럴 경우 여러 사람과 함께 하는 조직에 있어 다른 사람의 결점과 부족함이 눈에 계속 띌 수 밖에 없으며, 이를 지적하지 않기에는 그런 상대방의 단점이 나의 발목을 붙잡는 것 같아서 넘어가기가 너무 어려워진다. 물론 지적을 하다보면 감정적 앙금은 거의 대부분 남겨지는 것이 당연한 수순.. 2025. 7. 2. 채근담 by 홍자성(2) 세상을 덜 겪으면 세상에 물든 정도도 줄어 들고 속된 일을 두루 거치면 권모술수에도 능란해진다. 따라서 사람은 노련하고 유들유들하기 보다는 차라리 투박하고 서툴기를 바라고 공손하고 조심성 많기 보다는 차라리 허술하고 우직하기를 바란다 채근담 전집 2칙의 글이다. 공감이 되는가? 오히려 처세술로서는 거꾸로 되어야 하는 것 같지 않은가? 처음 읽었을 때 고개를 갸우뚱했던 구절이었다. 이익을 잘 챙기고, 경험이 풍부하고 겸손해 보이는 사람을 우리는 모두 부러워 하고 닮으려 하지 않는가? 하지만.. 살다 보니 처세와 인간관계를 생각해 본다면, 오히려 허술한 것이 인간적으로 보이고, 우직한 것이 신뢰를 주는 것이지 않을까 간혹 생각이 들곤 한다. 모진 바람.. 2025. 7. 1. 폭염의 시작 새벽에 출근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은 그 시간부터 기온이 범상치 않았다.폭염이 올 것 같은 느낌. 아니나 다를까..오늘 최고기온 35도를 찍었다고 한다. 드디어 시작인가.. 내가 특이한 건지 모르겠지만, 매년 덥고 춥고 해서 고생을 하다가도 그 다음 해가 되면 작년이 어땠는지 잘 기억이 안나고 마치 처음으로 이런 폭염을 맞이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올해 본격 여름을 알리는 오늘의 날씨도 작년까지 만나보지 못했던 기온인 것처럼 익숙하면서도 낯설다. 이런 날씨에는 가벼운 에세이를 읽고 싶다. 한손으로 가볍게 들고서 그리 길지 않은 분량으로 짧게 나누어져 있는 그런 책 말이다.괜히 손에 들기도 무거운 책을 독서대에 올려 놓고서 보는, 그런 진지 모드의 책은 어쩐지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에세이는, 확실히 다른.. 2025. 6. 30. 채근담 by 홍자성(1) 채근담은 홍자성이 지은 잠언집이다. 명나라 말엽 1610년 전후로 지어졌고 현대에 들어와 동양의 아포리즘을 대표하는 책으로 자리매김했다.한국은 채근담이 가장 널리 읽히는 나라 가운데 하나라고 한다. 동양문학에서는 채근담과 같은 잠언집 문체를 '청언'이라 부르는데, 함축적인 말로 처세의 교훈, 가져야할 인생관 등을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총 363칙을 수록했다. (전집 222칙, 후집 141칙) 초간본은 북경대학에서 소장 중.굳이 구분한 것은, 전집에는 처세와 섭세가 주를 이루고, 후집은 출세 즉 은퇴생활의 청언이 많이 있다. (섭세란, 세상을 헤쳐 나가는 법을 뜻함)다시 말해 전집은 현실에서 남과 부대끼며 겪는 문제들을 많이 다루고 있고, 후집은 은퇴 후 한가롭게 지내는 문제를 다루는데, 일본에서 본.. 2025. 6. 30.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