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01 만화 속 예언이 현실이 될까 일본의 만화작가 타츠키 료(たつき諒)가 1999년에 발표한 예언 만화 『私が見た未来』(The Future I Saw)가 다시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 만화가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를 예견한 것처럼 보였다는 주장 때문이었다. 그리고 2021년 재출간된 완전판에는 "2025년 7월 실제 재난이 올 것"이라는 문구가 포함되면서, 일부에서는 2025년 7월 5일을 특정해 예언한 것으로 해석하기 시작했다.최근 이 예언이 온라인에서 급속히 확산되면서 홍콩, 대만, 한국 등 동아시아 여행객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커졌고, 여름철 일본 여행을 취소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예언의 내용과 현실타츠키의 만화는 꿈일기를 기반으로 한 예언물로, 재출간본에는 "2025년 7월 재난 발생, 쓰나미나 지각 균열" 등이.. 2025. 6. 29. 지능의 기원 요즘 보고 있는 책이다. 지능이 어떻게 생겨났는지를 주제로 삼았지만, 지구상의 생물의 기원부터 흝어 나가고 있어 얼핏 보면 복합 주제들(생명,진화)이 모두 섞여 있는 짬뽕 같은 느낌이 든다.요즘은 이렇게 하나의 카테고리로 분류하기 애매한 도서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다. 놀랍게도 이 책의 저자는 학자가 아닌데, 어려운 내용을 군데군데 도해 및 삽화를 넣어서 읽기 어려지 않게 잘 구성되어 있다. 다 읽게 되면 정리해 보겠다.추천한다. 2025. 6. 29. 흐린 날씨 어느덧 후덥지근한 장마가 시작되나 보다.슬슬 에어컨이 있는 장소를 찾게 되고, 그런 장소에 있다가 밖으로 나갈 때의 습기 가득찬 그 느낌을 받으면서 '아, 올해도 어김없이 여름이 시작됐구나'를 알게 되는 요즘이다. 내 인생에서 올해, 이 여름, 이 시간에서의 기억이 나중에는 어떻게 남게 될지 궁금하다.아련하게 추억으로라도 남게 될까 아니면 기억도 못하는 하루로 지나가게 될까. 살다보면 나만의 시각에서 내가 세상의 중심인 것처럼 느껴지는 모든 것들이결국에는 나 역시 우주에 있어 하나의 부분이었고 티끌이었음을 알게 될 것이 자명한데이런 막연한 생각이 너무나도 선명하게 내 앞으로 다가와 느껴질 때과연 나는 무엇에서 내 인생의 의미를 건지게 될까. 내 앞으로 수없이 많은 생을 살아가다 사라진 사람들의 기록물을 .. 2025. 6. 28. 그릿 (GRIT) by 앤절라 더크워스 한 때 자기계발서 분야에서 베스트셀러를 했던 책이다.제목도 관심있게 잘 지었고, 내용도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도록 첫 페이지를 펴는 순간 유명한 분들의 추천사가 매우 많이 나와 있다. 나역시 기대감을 가지고 책을 들었다. 그렇지만 결론적으로 적어도 나는 크게 빠져들지 못하고 실패한 책이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우선 서양 책들 대부분의 공통적인 현상이 너무 노골적으로 나와 있다.무슨 말이냐면, 서양 책들 중에서 특히 자기계발서 또는 각종 과학서적을 보다 보면, “Xxx에 유명한”, “xxx로 인한 xx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던” 등등 남의 문구를 인용할 때마다 어떻게든 그 사람의 약력?명성?을 입증하고자 요약하려는 형태가 자주 보인다. 즉, 대부분의 페이지마다 남의 인용 문구를 사용하면서 .. 2025. 6. 28. 마음의 양식을 찾는 이들에게 - 『채근담』 서평 요즘처럼 바쁘고 복잡한 세상을 살다 보면, 문득 내 마음의 중심이 어디에 있는지 의문이 들 때가 있다. SNS에는 성공한 사람들의 화려한 일상이 넘쳐나고, 뉴스에는 온갖 걱정거리가 쏟아진다. 그런 순간에 만난 것이 바로 『채근담(菜根譚)』이었다.채소 뿌리를 씹는다는 것의 의미책 제목부터 독특하다. '채근담'은 말 그대로 '채소 뿌리 이야기'라는 뜻인데, 이게 대체 무슨 의미일까 싶었다. 읽어보니 이해가 되더라. 명나라 말기 문인 홍자성이 전하고자 한 메시지는 바로 이것이었다. 화려한 음식이 아니라 소박한 채소 뿌리라도 제대로 씹어 음미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어떤 어려움도 헤쳐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이 한 문장에서 벌써 마음이 차분해지는 걸 느꼈다. 우리가 놓치고 있던 것들, 소중하지만 눈에 띄지 않는.. 2025. 6. 28. 마침내 특이점이 시작된다 by 레이 커즈와일 드디어 이 책이 나왔다. 외국 원서로는 이미 나온지 한참 됐지만 국내 번역본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번에 출판된 것이다. 저자는 그 유명한 레이 커즈와일이다. 구글 AI를 이끌어 가는 핵심 인사이기도 하지만, 특히 전작인 '특이점이 온다'에서 예측했었던 내용들이 요즘 거의 구현되어 맞아 들어가서 '탁월한 미래예측가'로 더욱 유명하다.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다른 외국 책들을 읽다가 종종 이 저자의 이번 책을 인용하는 것을 볼 수가 있었기 때문으로, 개인적으로 기대가 크다.책 제목 그대로 특이점은 이미 시작되었다는 내용일 것으로 짐작되며,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현 시점에서의 검증된? 전문가의 통찰력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가격은 좀 비싸지만, 다음 주에 구입할 예정. 2025. 6. 28.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17 다음